경북 경산시는 경북도 최초로 ‘경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인구, 자산, 교육 등 9개 분야 70개 지표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기관의 행정자료를 수집해 작성된 저비용·고효율의 통계로 경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 현황을 한눈에 비교·분석 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산시 다문화 가구는 1446가구로 전체 가구(11만2730가구) 대비 1.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외국인 가구는 3474가구로 전체가구(11만2730가구) 대비 3.1%를 차지한다.
다문화 가구의 거처는 아파트 654호(67.9%), 단독주택 246호(25.5%), 다세대주택 51호(5.3%) 순이며,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수는 제조업이 1652명(9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축산업 41명(2.4%), 건설업 20명(1.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자료는 경산시의 다문화·외국인 가구 관련 시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외국인가구를 위한 시책 수립에,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경산시 홈페이지(http://gbgs.go.kr) 통계자료실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