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대응해 보다 많은 비례대표 확보 목적으로 비례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에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반대 61.6%(매우 반대, 46.7%·반대하는 편 14.9%), 찬성 25.5%(매우 찬성 14.4%, 찬성하는 편 11.1%), ‘모름 및 무응답’은 12.9%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층 제외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특히 비례정당 창당 공식화한 한국당 지지층(반대 9% vs 찬성 45.4%), 한국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50.8% vs 35.5%), 60대이상(66.9% vs 24.6%), TK(63.1% vs 28.8%), PK(62.1% vs 17.7%)에서도 반대가 60% 이상이거나 40% 넘었다.

반대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반대 67.1% vs 찬성 16.4%), 대전·세종·충청(64.3% vs 18.6%), 대구·경북(63.1% vs 28.8%), 서울(62.3% vs 27.3%), 부산·울산·경남(62.1% vs 17.7%), 경기·인천(55.3% vs 33.4%), 연령별로 40대(67.6% vs 26.3%), 60대 이상(66.9% vs 24.6%), 50대(64.1% vs 25.0%), 30대(60.2% vs 16.0%), 20대(44.9% vs 35.5%),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2.7% vs 11.2%), 중도층(61.2% vs 31.3%), 보수층(50.8% vs 35.5%),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8.7% vs 11.8%)과 무당층(51.6% vs 16.8%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43.9% vs 찬성 45.4%)에서는 찬반양론이 비슷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