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최근 상승세 지속에 대한 피로감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3.12p(0.64%) 하락한 2만8462.1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73p(0.58%) 내린 3221.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62p(0.67%) 하락한 8945.99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는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오는 2020년 4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 기간 동안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 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발표된 경제지표도 무난한 수준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는 632억달러로, 전월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과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증시가 하락세를 탄 것은 연말 상승 지속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 증시도 뚜렷한 대내외 악재 없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며 상승 랠리에 대한 피로감을 보였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Stoxx) 50 지수는 0.89% 떨어진 3748.47로 거래를 마감했다.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내린 7587.05로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91% 떨어진 5982.22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전날보다 0.66% 하락한 1만3249.01로 장을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