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2018년 8월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었던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조만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군에 따르면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2월 26일 충청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충청남도에서 12월 30일자 도보에 실시계획 승인사항을 고시함에 따라 서해선 복선전철 신설을 비롯한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의 국가적인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홍성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홍성역 주변(면적 154,483㎡)을 체계적이며 계획적인 도시조성을 통해 교통중심지 서비스 기능 향상과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고자 홍성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22년까지 483억 원을 들여 환지방식으로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지장물 보상, 실시설계, 환지계획 설명회, 환지계획 작성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7월경 공사를 발주하여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2022년까지 완공하려고 최선을 다해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개발사업의 중심지에 위치한 홍성역은 ‘2018 철도통계연보’에 의하면 2017년 홍성역을 이용한 여객이 연간 약 120만 명, 일평균으로 환산한 경우 3,200여 명이며, 도내 일반철도 중에는 천안, 논산역에 이어 세 번째로 여객이 많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서해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등에 의하면 서해선과 장항선이 복선전철로 개통 시 일 평균 1만7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