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인구 감소폭 평년 대비 35% 감소…인구늘리기 정책 효과 보여

의성군, 인구 감소폭 평년 대비 35% 감소…인구늘리기 정책 효과 보여

기사승인 2020-01-03 10:27:58

경북 의성군이 매년 큰 폭을 기록하던 인구 감소폭이 지난해부터 다소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일 의성군에 따르면 연도별 인구 감소 추이가 2017년도 540명, 2018년 530명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349명이 감소해 평년에 비해 감소폭이 35%정도 낮아졌다. 이에 인구늘리기 정책 등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의성군의 지난해 인구는 총 5만2595명으로 전년에 비해 △출생 34명 증가 △사망 60명 감소 △전입 192명 증가 △전출 105명 증가했다.

의성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방소멸 위험지역이지만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과 인구늘리기 시책지원 등을 통한 임신‧출산을 지원과 △다자녀 장학금, 행복 맘 스쿨, 공동육아나눔터, 아띠 키즈카페 등을 통한 양육‧교육 지원 △행복한 우리가족 사진 공모전, 시시콜콜 100인토크, 인구정책 포럼 등을 통한 인식개선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의성’만들기에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이웃사촌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과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 지역청년 정착 활력화 사업 등 청년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어 점차 지역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건강한 인구구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저출산극복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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