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을 100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여당 심판론과 보수야권 심판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양일간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총선의 의미에 대해선 ‘정부여당 심판’ 43.5%, ‘보수야권 심판’ 42.0%, ‘잘모름’ 14.5%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정부여당 심판 48.9% vs 보수야권 심판 38.1%), 대구·경북(52.0% vs 29.6%), 부산·울산·경남(46.0% vs 38.4%), 강원·제주(47.1% vs 43.1%)에서는 정부여당심판 ▲경기·인천(40.5% vs 46.2%), 광주·전라(29.0% vs 53.5%)에서는 보수야권 심판에 대한 응답비율이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정부여당심판(43.5%)과 보수야권심판(42.1%)이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보수야권 심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부여당·보수야권심판 비율은 ▲19~29세 37.4% vs 45.1% ▲30대 40.5% vs 45.3% ▲40대 40.6% vs 50.9% ▲50대 42.0% vs 44.4% ▲60대 이상 52.4% vs 29.9%다.
성별로는 ▲남성 47.2% vs 43.1% ▲여성 39.8% vs 40.9%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부여당심판 15.8% vs 보수야권심판 74.1%)과 정의당(29.7% vs 60.9%) 및 대안신당(17.7% vs 45.5%) 지지층은 부수야권심판을 ▲자유한국당(76.5% vs 14.5%)과 바른미래당(71.2% vs11.8%) 및 민주평화당(37.6% vs 33.1%)·우리공화당(73.2% vs 11.2%)·민중당(32.3% vs19.5%)·새로운보수당(74.8% vs 10.9%) 지지층은 정부여당심판을 총선프레임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C&I가 공동으로 2019년 12월31일부터 2020년 1월1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2596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한편 최근 KBS가 조사한 ‘내년 총선 구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2.2%p)에서는 ▲‘보수 야당 심판론’에 찬성58.8% vs 반대 31.8% ‘정부 실정 심판론’은 찬성 36.4% vs 반대 54.3%로 조사됐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