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위해 수도권 소재 문화예술 전문기획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연초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오랫동안 비어있는 건축물(구 하노바호텔)을 매입, 문화예술공간 등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으로 전문기획사인 ㈜제이엠지인터네셜과 협력기획사인 SM·코로나엑스·젤리피쉬·WM엔터테인먼트, 한국음반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문화예술공간에 아카데미, 녹음실, 댄스 연습실, 소공연장, 개인 및 단체 연습실 등을 조성하고, 아카데미 수료 수강생은 협력사 등과 연계하여 오디션을 볼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해 가수나 연예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외 문화예술대학교 등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문화예술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포함된 문화·예술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남 ㈜제이엠지인터네셔널 회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와 유능하고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게 된다면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익산시민과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이곳을 활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계획이다”며 “현재 진행 중인 중앙동 특화거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키면 도시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7년에 선정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250억 원)과 2019년에 선정된 송학동 KTX 익산역 서편(167억 원), 인화동 남부시장 일원(142억 원) 등 3곳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