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케플블록을 직접 다룰 수 있도록 하는 ‘케플블록 조립아트展’을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케플블록 조립아트展’은 ‘예술은 즐거운 놀이’라는 김계현 작가의 모토에 맞게 어린이들이 케플블록을 직접 끼우고 풀면서 창작활동이 예술작품이 되는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린이문화센터를 문화놀이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동물원 나들이’라는 주제로 지하1층 로비, 지상1층/2층에 앵무새 케이지, 쇼핑백, 동물의 왕국 등 총 4개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0~10세(48개월 미만은 보호자 1인 동반)를 대상으로 한 블록공작소에는 아이들이 직접 블록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총 8개의 색깔 블록이 구비됐다.

오는 6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블록 바다 속으로’를 주제로 두 번째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신순정 시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계현 작가는 현대예술에 ‘조립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15여 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케플블록은 김 작가가 직접 개발한 분야로 기존에 쌓아올리는 형태의 블록들과 달리 돌출 슬라이드와 함몰레일이 있어 깊이감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화성=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