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한국군 호르무즈 파견 희망”

해리스 대사 “한국군 호르무즈 파견 희망”

기사승인 2020-01-08 09:00:25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한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위한 공동방위 동참을 요구해온 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과 같은 논리이다.

비록 언론 인터뷰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심한 상황에서 주한 미 대사가 한국군 파병 희망 의사를 재차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우리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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