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진화 나선 맘스터치… “고용안정·처우개선 명문화”

내홍 진화 나선 맘스터치… “고용안정·처우개선 명문화”

기사승인 2020-01-09 09:13:54

회사 매각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맘스터치 운영사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직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약속했다. 

지난 8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이날 사내 전산망을 통해 “정현식 회장과 한국에프엔비홀딩스유한회사 간에 체결한 주식 및 전환사채 매매계약서에 고용보장조항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따르면 해당 문항에는 ‘임원을 제외한 해마로푸드서비스 직원들의 고용 관계를 유지하고, 근로조건을 불이익하게 변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 측은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은 계약서상에도 명기했을 정도로 분명히 약속된 사안”이라면서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최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이 보유지분 5636만여주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전체 매각대금은 1973억원으로, 최종계약이 성사되면 해마로푸드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넘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두 달간 정 회장과 케이엘앤파트너스를 상대로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을 요구해왔다. 맘스터치의 전국 11개 지사장들도 호소문을 통해 고용안정화를 촉구한 바 있다.

노조는 이달 7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 안정을 명문화하라"며 "조속하고 성실히 단체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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