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달콤함 맛이 일품인 ‘세계 명물' 성주 참외가 올해 첫 출하를 했다.
9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읍 대흥리 김연호(57)씨는 시설하우스 13동에 지난해 10월 20일 참외 모종을 정식해 이날 30박스를 첫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참외는 박스당 평균 13만원에 전량 원예농협에서 매수했다.
지난해 성주군은 3896농가에서 3457㏊에 참외를 재배, 전년대비 3만903t 증가한 총 18만8384t의 참외를 생산했다. 참외 수입은 총 505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성주참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조수입을 올리는 이유는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설치 등 기계화 자동화로 생산성이 높아졌고, 해외시장개척 등 판로확대 노력의 결과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0년 참외 첫 출하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며 성주참외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참외재배 50년사를 맞이해 성주참외 BI(Brand Identity) 및 디자인 리뉴얼을 해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순회런칭행사를 진행해 새로운 소비층인 20~30대 젊은 층까지 사로잡는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