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립도서관은 지역아동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일 초등생을 대상으로 ‘책보따리와 신나는 동화책 세상’을 진행했다.
‘책보따리와 신나는 동화책 세상’는 기존의 읽기‧글쓰기 위주의 수동적 독서교육에서 벗어나 놀이‧소통을 통해 스스로 책의 재미를 깨우치도록 하는 책놀이 강연이다.
수업은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다룬 책을 함께 읽으며 다양한 게임으로 내용을 깊게 이해하고, 해결방안도 생각해보는 등 재미와 유익함을 고루 갖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위연재(안계초3) 학생은 “선생님이랑 책도 같이 읽고 게임에서 이겨 재미있었다”며“사람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나무와 거북이들을 아프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성군립도서관은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수학을 이야기로 풀어본 ‘멘사창의 수학보드게임’과 자신만의 스토리로 스피치를 진행하는‘초등스피치 반장선거대비반 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의성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의성군의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거운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