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14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노사간 추가 합의 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2월10일 1차 잠정합의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잠정합의에 대해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에 다르면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실시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