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키 위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생활체육대축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도내 대표 체육도시로서 명성을 굳건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국내 최대 생활체육인들의 스포츠 축제로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문화·경제·안전·참여대축전이라는 4대 목표에 맞춰 개최된다.
전국대축전에는 선수와 임원 등 6만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경기는 개·폐회식이 열리는 익산을 주 개최지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43개 종목이 펼쳐진다.
경기는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종목별로 치러지며 익산에서는 육상과 축구, 야구, 배드민턴 등 13개 종목이 1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전국·소년체전을 치르며 이미 갖춰놓은 체육 기반시설을 충분히 활용해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제대축전을 치를 방침이다.
우선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종합운동장은 지난 2018년 전국체전 대비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개선공사가 실시됐고, 오는 4월까지 종목별로 경기장을 정비해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지역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숙박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 마련된 숙박업소는 180여곳, 4,30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9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시는 방문객들이 친절교육을 실시해 숙박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는 한편 개막일 시내버스 증차, 셔틀버스 운영 등 경기장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편의를 도모하며, 대회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선수단과 방문객들을 전반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친절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방문객들에게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종 캠페인 활동과 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통화연결음 참여자를 모집하고 대축전 개막 전까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신호준수 등 교통질서 지키기, 공공시설 이용 애티켓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밖에도 방문객에게 청결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월 1회 읍면동 별 일제청소의 날을 운영하고 경기장 주변 노후도로 재포장과 인도 정비, 시내 가로변 꽃길 조성 등 환경정비도 실시해 대축전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국체전에 이어 지난해 소년체전의 성공적 개최로 성숙한 익산의 저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준비하고 있다”며 “도내 대표 체육도시로서 익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식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