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담배 규제에… 쥴(JUUL), 한국 진출 1년만에 구조조정 돌입

액상담배 규제에… 쥴(JUUL), 한국 진출 1년만에 구조조정 돌입

기사승인 2020-01-16 15:54:41

미국 유명 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이 본사에 이어 한국 법인도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16일 쥴랩스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각 국가에서 지역적으로 사업 운영 방식을 재편할 최선의 방법을 검토하고 지역마다 개별적인 조정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에서도 우리의 사업 운영 및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5월 한국 시장만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한 이래로, 현재 포트폴리오상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현재 임직원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조조정은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중증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역시 편의점 등 판매가 중단된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난달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 손상 의심 물질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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