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락 “한국이 북핵 중재자라고? 문재인 정부, 아무런 대비조치도 없어”(영상)

박휘락 “한국이 북핵 중재자라고? 문재인 정부, 아무런 대비조치도 없어”(영상)

기사승인 2020-01-17 10:34:05

박휘락 교수입니다. “우리 모두 냉정해집시다라고 간청 및 애원합니다. 우리는 북핵의 당사자임에도 중재자를 자처하였습니다. 그래서 북한으로부터 온갖 모욕을 받고, 미국으로부터도 불신받고 있습니다. 결과라도 좋으면 하지만 이제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입니다. 외교적 비핵화가 가능하다거나 이를 적극 지지하신 분들,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국민대학교 박휘락 교수는 17일 박휘락TV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우리 자식과 손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뾰쪽한 방법이 있나요? 핵무기처럼 심각한 위협을 우리처럼 이렇게 무책임하게 내팽개치는 국가는 없습니다. 꼭 조선시대 임진왜란, 정묘/병자호란, 한말의 상황, 그리고 6.25직전의 상황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북핵 협상에서 한국이 수행한 중재역할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한 논문집이 지난 12월 31일  발표됐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우리가 북핵 문제의 당사자인데도 중재자로 격을 낮추어 그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땅에 박고 있는 꿩처럼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한다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국민을 보호할 아무런 대비조치도 강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재자 역할은 북한이나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정책은 몰라도 안보만큼은 철저해야하고, 특히 개인적인 공명심이나 욕심 때문에 안보의 현실을 왜곡하고, 그러면서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은 채 살아가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세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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