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3일차…수색팀 13명→30명 '확대'

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3일차…수색팀 13명→30명 '확대'

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3일차…수색팀 13명→30명 '확대'

기사승인 2020-01-19 10:31:17

네팔 히말라야 현지 경찰 전문 인력이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실종된 한국인 교사 일행을 찾기 위한 작업에 추가로 투입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네팔한국대사은 19일 오전부터 재개될 사고 현장 수색에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 인력 6∼10명이 추가로 동원되는 것으로 밝혔다.

전날에는 현지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 13명으로 구성된 3개 수색팀과 인근 지역 경찰 7명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전날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강풍이 몰아치고 눈이 내리는 바람에 조기에 수색 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에 네팔 구조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의 구조 전문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하기로 했다. 

충원에 따라 30명으로 늘어난 수색대는 현장 인근 숙소에서 합숙하며 구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19일 기상상황이 개선되면 즉각 현장 수색에 나서게 된다.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18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19일 2차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할 방침이다. 

정부는 네팔 중앙정부는 물론 현지 주 정부와 지역경찰청을 대상으로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하산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하산할 때 눈사태가 덮쳐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실종됐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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