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동햄 등 26개 품목 가격 9.7% 인상

CJ제일제당, 냉동햄 등 26개 품목 가격 9.7% 인상

기사승인 2020-01-20 13:43:52

CJ제일제당이 냉동 햄 등 26개 품목 가격을 인상한다. 

20일 CJ제일제당은 오는 2월 13일부터 냉장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26개 품목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밝혔다. 냉장햄 가격 인상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세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냉장햄에 사용되는 미국산 앞다리 살과 베이컨의 주 원료인 유럽산 삼겹살 시세는 2015년 대비 각각 25%와 42%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로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20% 이상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시점도 설 연휴 이후로 늦췄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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