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첫 미디어커머스 상장 기업될까…“코스닥 진출 준비한다”

‘젝시믹스’, 첫 미디어커머스 상장 기업될까…“코스닥 진출 준비한다”

기사승인 2020-01-21 15:05:44

미디어커머스 대표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BrandX Corperation)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대표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X)의 해외 인기와 매출 상승세로,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예비심사청구 예상시기는 올해 상반기다. 미디어커머스 전문 기업 중에서는 첫 코스닥 도전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온라인에 최적화된 브랜드 연구개발과 소셜네트워크 기반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한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히트상품 배출과 신규사업 추진 및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목표 매출액을 1800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미디어커머스는 자체상표(PB)로 제품을 생산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판매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커머스 및 모바일커머스 시장 확장과 맞물려 미디어커머스 분야는 지난해 기준 113조 규모까지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대표 기업으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블랭크코퍼레이션, 에이피알, 에코마케팅 등이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4월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평가받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주관사 선정 당시 증권사가 평가한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이 8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기업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재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늦어도 올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심사 승인, 벨류에이션, 공모 등 남은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할 시 올해 안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탄탄한 재무건정성도 갖췄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5%에 달하는 등 동종 업계에서 맞추기 힘든 이익률을 내고 있으며, 무차입경영 기조로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일반 미디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사 내 연구소를 설립하고 R&D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이루다마케팅을 통해 최근 트렌드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최적의 마케팅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간판 브랜드로는 젝시믹스가 있다. 젝시믹스는 한국시장에 ‘레깅스 열풍’을 몰고온 대표 브랜드로 여성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젝시믹스의 셀라레깅스는 탁월한 탄력성과 몸매 보정 효과로 SNS 상에서 ‘뱃살 지우개 레깅스’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젝시믹스는 내수 시장은 물론, 2017년부터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힘써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현지 법인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공략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제조 기술 기반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수많은 샘플링과 테스트를 통해 높은 제품 퀄리티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트렌디한 소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꾸준한 제품 개발 및 연구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