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에서 4.15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 18, 19일 양일간 충청남도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4.15총선 예비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37.8%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자유한국당 이인제 19.1%, 자유한국당 박우석(전 한나라당논산금산계룡지구당위원장) 10.9%, 더불어민주당 양승숙(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 8.2%, 자유한국당 이창원(세무사·제19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후보) 5.7%, 기타인물 3.0%다. 이어 ‘없음’(8.2%)이나 ‘잘모름’(7.1%)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5.3%로 집계됐다.
거주지역별로는 논산시, 계용시, 금산군 3곳 모두 김종민 의원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계룡시의 경우 김종민 의원 33.1%, 이인제 전 도지사 27.5%로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부동층 비율은 금산군에서 22.0%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도 김종민 의원이 2위를 큰 차이로 앞서며 지지율 1위를 달렸다. 세부 연령별 1,2위 지지율은 ▲19~29세 김종민 40.7%vs 이인제 22.1% ▲30대 김종민 32.2%vs 이인제 20.9% ▲40대 김종민 50.3%vs 이인제 14.7% ▲50대 김종민 39.5%vs 이인제 19.5% ▲60세 이상 김종민 31.8%vs 이인제 19.4%다. 부동층은 30대에서 25.1%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김종민 37.5%, 이인제 22.6%, 박우석 13.0%, 양승숙 5.9%, 이창원 5.7%, 기타인물 4.2% ▲여성의 경우 38.0%, 이인제 15.7%, 양승숙 10.4%, 박우석 8.8%, 이창원 5.7%, 기타인물 1.8%다. 부동층 비율은 여성(19.7%)이 남성(11.0%)보다 높았다.
후보 적합도를 보면 민주당의 경우 김종민 38.2%, 앙승숙 11.2%, 기타인물 10.0%, 부동층 40.6%(없음 27.6%, 잘모름 13.0%)다.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인제 21.9%, 박우석 16.9%, 이창원 4.3%, 기타인물 10.5%, 부동층 46.3%(없음 36.7%, 잘모름 9.6%)로 조사됐다.
한편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조사 결과는 잘함 46.0%(매우잘함 28.7%, 잘하는 편 17.3%), 잘못함 48.7%(매우 잘못함 27.7%, 잘못하는 편 21.0%)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41.8%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자유한국당 26.8%, 새로운보수당 4.7%, 바른미래당 3.2%, 민주평화당, 정의당(이상 3.1%), 우리공화당 2.1%, 민중당 0.9%, 대안신당 0.8%, 기타 0.7%, 부동층 12.8%(없음 9.7%, 잘모름 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충청남도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선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1만223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