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 세계적으로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 데에 따른 조처다.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이다.

아직 주요 감염원과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거제시보건소는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려 설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해외 여행력 확인, 건강보험 수신자 조회 등을 통해 중국 우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신속히 신고하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기만 시보건소장은 “우한을 방문했거나 화난 해산물 시장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며 “이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