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교육 나눔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마무리

삼성전자, 교육 나눔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마무리

기사승인 2020-01-22 11:40:53

삼성전자는 22일 경희대, 성균관대 등 전국 5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갖고 3주간 진행된 ‘2020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멘토를 참여해 학습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료식에는 캠프를 마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600명, 학부모, 대학생 멘토 540명 등도 참석했다.

이번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간 각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멘토들과 합숙하며 영어와 수학을 집중 학습해 자신감을 키웠다. 지난 여름캠프부터 도입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견하고 코딩으로 해결법을 찾아보는 등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또 문화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중학생들은 음악회를 관람하고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해 각자의 꿈과 재능을 찾는 기회도 가졌다.

지난 10일에 열린 대학 전공 박람회에서는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이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들으며 진로 탐색의 시간도 마련됐다.

경남 일양중학교 1학년 우상우 학생은 “꿈이 기자인데 미디어학과 부스에서 미디어 관련 정보를 들으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되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특히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멘토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2019년까지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멘토 194명이 활동했으며, 이번 캠프에도 72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4년 중학교 2학년으로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경험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다는 대구대학교 초등교육과 1학연 임설리시는 “중학생 때 삼성드림클래스 캠프에 참가하며 초등학교 교사라는 꿈에 확신을 갖게 됐고, 캠프의 창의체험 활동으로 수화를 배운 경험이 특수통합교육이라는 심화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됐다”며 “후배들도 드림클래스를 통해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수료식이 열린 성균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정은승 사장이 참여해 캠프를 마친 중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을 격려했다. 정 사장은 “중학생, 대학생 모두가 각자의 꿈을 찾고,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삼성드림클래스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개강하는 등 학기 중에도 드림클래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시작된 삼성드림클래스는 지금까지 중학생 8만2000여명, 대학생 2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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