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지역 독립운동사 연구 및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전시·교육에 활용할 유물 구입에 나선다.
화성시(일제강점기 수원군) 포함 전국 및 국외의 근현대(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현대까지)의 유물로 서적, 문서, 발간문, 고문헌, 회화, 조각, 공예품, 엽서, 사진류, 민속자료 등 유물 및 자료 일체가 대상이다.
중점 구입대상으로는 고종황제국장첩, 대한적십자회 발행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1920년)’, 신한청년(1920년 3월호), 삼일학교 창립 50주년 기념교지(1953년), 어린이 및 청소년·여성관련 잡지(일제 강점기 발행), 경향신문(1908년 1월31일자), 신동아(1965년 3월호), 월간조선(1997년 5월호), 화성에서 촬영된 1900년대 사진 등이다.
신청자격은 개인소장자·문화재매매업자·법인 등으로 도굴과 도난, 밀반입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매도 신청이 불가하며, 2월 3일부터 7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백영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선조들의 희생과 투쟁을 후손들과 함께 기억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관련 유물의 확보부터 인프라 구축, 연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