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브랜드 쇼핑몰 머스트잇은 2019년 거래액 1,500여 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시에 420,000건의 거래를 분석해 정리한 ‘2019년 머스트잇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2019년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5개 브랜드는 발렌시아가, 구찌, 스톤 아일랜드, 꼼데가르송, 메종 마르지엘라이며 이들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명품 시장에서도 특별히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2018년과 비교했을 때, 1~4위 브랜드는 일부 순위만 바뀐 반면 10위권 밖이었던 메종 마르지엘라의 5위 진입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생로랑, 골든구스, 발렌티노, 알렉산더 맥퀸 등이 높은 인기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검색 상위 브랜드로는 오프 화이트, 슈프림, 톰브라운 등이 있다.
배송 지역별로 나눠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주요 수도권 지역의 1위 주문 브랜드는 발렌시아가였다. 반면 강원, 대전, 제주 등에서는 구찌가 가장 많은 주문을 차지하였고 충북, 경북 지역에서는 스톤 아일랜드의 주문이 1위를 차지하였다. 배송 지역에 따라 주문 브랜드가 상이하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명품을 소비하는 주요 계층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더불어 Z세대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를 대변하듯 머스트잇의 주요 소비 계층 역시 20대가 무려 52% 비중을, 10대 또한 11%를 차지했다. 게다가 남성의 비중이 62%인 것을 볼 때,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명품 소비 성향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래액 기준으로 10대는 스톤 아일랜드, 20대는 발렌시아가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30대~50대에서는 구찌가 최고 인기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또 성별 기준으로 남성은 스톤 아일랜드, 발렌시아가, 구찌의 순서로 여성은 구찌, 발렌시아가, 메종 마르지엘라 순서로 인기가 높았다.
연평균 1천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전년 대비 75% 상승했는데 이를 통해 구매 빈도가 높은 충성 고객들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명품이라는 고관여 상품의 특성을 반영하듯 거래 단가가 36만원을 상회했고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간은 오후 3시 무렵으로 나타났다.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는 “2019년 한 해도 머스트잇을 사랑해주신 많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객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으로 올해도 더 큰 성과를 만드는 머스트잇이 되겠다”고 전했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