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점검에 나섰다.
2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은 지난주 열린 이사회에서 라임운용 사태로 인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영향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른 안건으로 개최된 이사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라임사태에 대한 보고를 이사회에 올렸다”며 “라임사태가 이슈가 되고 있어 현황 점검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임사태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은 당국의 조사 결과 등이 나온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금융은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을 통해 지난해 11월 기준 각각 3934억원, 3808억원으로 총 7742억원의 라임펀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라임펀드는 현재 1조6000억원 규모가 환매 중단된 상태다.
신한금융의 고객 상당수가 원금 손실 위기에 놓인 가운데 신한금투는 라임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고 라임운용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