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수출 증가 기대 지역으로 신남방 국가 꼽아”

“중소기업 절반, 수출 증가 기대 지역으로 신남방 국가 꼽아”

기사승인 2020-01-28 14:18:40

중소기업 절반이 올해 수출 증가 기대 지역으로 신남방 국가를 꼽았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49.3%가 수출 증가 지역으로 필리핀, 태국 등 신남방 국가를 꼽았다. 

중국에서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응답은 29.3%였으며 유럽 25.3%, 신북방 국가 16.0%, 북미 12.3% 순이었다. 

신남방 국가는 아세안과 인도를 포함한 11개국, 신북방 국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유라시아 대륙 북부·중부 14개국을 말한다.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규 진출 희망 시장에서도 신남방 국가 선택이 높았다. 전체의 35.7%가 신남방 국가를 골랐으며 유럽 23.0%, 북미 18.7%, 신북방 국가 15.7% 순이었다. 

올해 수출에 영향을 끼칠 대외 위험요인으로는 ‘전 세계 경기 악화와 주요 교역국의 내수 침체’가 64.7%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미·중 무역 분쟁(14.3%), 미·이란 분쟁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10.7%) 등도 뒤를 이었다.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응답 기업의 41.0%가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 시장 다각화를 선택했다. 기존 거래처 관리 강화(35.7%), 별도 대응 방안 없음(16.7%) 등 수동적인 포지션을 선택하겠다는 답변도 많았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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