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PMI 손 잡는다… ‘릴’ 해외수출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채결

KT&G-PMI 손 잡는다… ‘릴’ 해외수출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채결

기사승인 2020-01-29 10:47:55

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릴’의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29일 KT&G는 PMI와 ‘KT&G-PMI GLOBAL COLLABORATION' 행사를 열고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 등 각 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G는 릴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양 사는 시장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더 많은 국가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신속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최초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할 방침이다. 

수출 해당 제품은 릴 하이브리드와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총 4종을 포함해 추후 출시될 제품들이 포함된다. 현재 양 사는 해외에서 판매될 제품의 브랜드명에 대해선 현재 사용 중인 ‘릴(lil)’과 ‘아이코스(IQOS)’를 병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KT&G는 해외 시장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글로벌 메이저 담배기업인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PMI 역시 KT&G를 전략적 동반자로 선택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KT&G는 오는 2025년까지 ‘Global Big4’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80여 개인 진출 국가 수를 올해까지 100여 개국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글로벌 선두주자인 PMI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로 KT&G의 브랜드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개발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 담배시장에 새로운 시장표준을 제시해 담배 산업을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는 “KT&G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KT&G의 전자담배 제품과 함께 활용하게 된 이번 계약으로 전세계 흡연자들의 만족도와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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