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전세기 공항 집결 ‘돌연 취소’..中 비행 허가 변경

우한 전세기 공항 집결 ‘돌연 취소’..中 비행 허가 변경

기사승인 2020-01-30 06:18: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우한 등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수송하려던 정부 전세기 운항 일정에 돌연 변경됐다.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현지시간 30일 오전 1시쯤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에서 "오늘 15시와 17시 임시 비행편에 탑승하기로 한 분들이 오전 10시 45분까지 집결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며 "오전 중에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으로 일단 대기해 달라"고 밝혔다.

영사관 측은 "중국 정부의 비행 허가가 변경됐다"고 하면서도 자세한 배경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당초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과 내일에 걸쳐 전세기를 잇따라 투입해 700명에 달하는 우한과 인근 후베이성 일대 도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을 데려올 예정이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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