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주요 경기지표가 최저점을 기록함에 따라 ‘2020 구미경제 반등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하고 경기지표 개선 및 체감 성과가 확산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경기반등, 체감성과 확산 등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미경제 혁신-순환-확장(ICE)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융합형 미래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력산업 경쟁력 및 생산성 제고, 글로벌 혁신기술 도입 및 확산에 중점을 두고 구미경제 혁신성을 높인다.
특히 5G기반 모바일융합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며 홀로그램, 국방ICT, 탄소 분야를 중점적으로 투자해 융합형 미래신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공장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산단을 본격 추진하고, 기관별 기업지원 창구를 일원화하는 원스톱-패키지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축, 맞춤형 일자리 지원강화,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로 구미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상반기 중 주요예산의 65%인 4035억원을 신속집행 하고, 구미사랑상품권을 2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할 예정이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하고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지원 등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창출 플랜 추진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침체된 기업투자 분위기를 고려해 대규모 투자기업 인센티브 한도액 상한선을 폐지하고, 진흥기금 설치 등 투자유치 특별대책 마련에 집중한다.
또한 상생형 구미일자리 기업 LG화학의 202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제2의 상생기업 추가 발굴 등 투자유치에 총력 매진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상반기 내로 구체화하고 대규모 국비가 투입 되는 항공교통망 구축 및 구미국가산단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북도와 힘을 모을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해 스마트산단 선정, 상생형 구미일자리 유치, 홀로그램 예타통과 등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구미경제 재도약을 위한 밑천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구미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 및 경기가 실질적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혁신경제, 순환경제, 확장경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