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15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대 높은 하락세 속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자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7.28p(1.71%) 하락한 214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63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16억원, 28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인 가운데 전기전자(-3.1%), 운수장비(-1.8%), 유통업(-1.8%), 기계(-1.7%)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79p(2.06%) 하락한 656.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7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5억원, 8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6%), 제약(-2.5%), 기계·장비(-2.2%), IT부품(-2.2%) 등이 하락했다.
원화는 4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오른 11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산업홀딩스가 전 거래일보다 1080원(29.96%) 오른 4685원에, 코디엠이 137원(29.98%) 상승한 594원에, 한송네오텍이 495원(29.82%) 급등한 2155원에, 리더스 기술투자가 166원(29.91%) 721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