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깨 질환 ‘오십견’, 비수술 체외충격파 치료로

[칼럼] 어깨 질환 ‘오십견’, 비수술 체외충격파 치료로

기사승인 2020-01-30 16:55:47


<사진=이광남 원장, 구로 참튼튼병원 제공>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일반화될 만큼 장수 시대다. 나이들어서도 건강한 삶을 사는건 모두의 희망이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50세 전후에 이르러 어깨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50세 전후로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라는 의미를 가진 ‘오십견’은 어깨 관절주머니에 생기는 염증으로, 오십견에 걸리면 어깨 관절이 뻣뻣하게 되며 움직임에 제한이 와 관절 운동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오십견은 뚜렷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어깨가 좌우 비대칭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예방법으로 좋다. 어깨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말리면 근육을 긴장시키고 인대가 더욱 쉽게 손상될 수 있어 다른 어깨 질환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세 교정을 위한 도수치료와 통증 완화를 위한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 치료가 효과적이기도 하다.

체외충격파는 만성적인 염증을 급성적인 염증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혈관을 형성한다. 또한 뼈, 인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재발률을 줄이는 반면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이는 비침습성 치료이기 때문에 쉽게 어깨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물리치료,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한다면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어깨 통증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오십견 증상을 너무 오래 방치했거나 통증이 심각하다면 회전근 간극 절제술, 관절막 절개술, 관절내시경 등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잠에서 깨는 경우,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지 못하고 옷을 입거나 벗기 힘든 경우 등이 오십견 증상에 해당하니, 이 경우 전문가 상담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글.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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