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반짝 추위와 큰 일교차에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30일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지난 (6일 발생) 경남 합천 국도 33호선 40중 추돌사고와 같이 겨울철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인 노면 결빙 사고 현황 등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16년~18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서 연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 수는 감소하였으나(연평균 0.9% 감소), 11월~3월 중 노면 상태가 서리·결빙인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한(연평균 9.1%)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분석한 전체 교통사고는 교통량이 많은 오후 4시~8시(25%)에 집중해 나타났으며 노면 결빙사고의 경우 일조량 및 기온이 낮은 오전 6시~10시(38%)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별 노면 결빙 교통사고 수는 특별광역시도 및 시도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노면 결빙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국도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오전 시간대 국도 운행이 잦은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노면이 결빙된 곡선 및 내리막 구간에선 평소와 같은 주행 방법 등 결빙으로 인한 노면마찰력 감소로, 차량 제동·조향이 쉽지 않다.
한편 결빙구간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과속 시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운전자는 겨울철 새벽 특히 교량 위, 터널 입출구, 산악지역 등 노면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구간에서는 감속 운전과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123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