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토)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3641억원…전년比 42.1%↓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3641억원…전년比 42.1%↓

기사승인 2020-01-31 09:04:05 업데이트 2020-01-31 09:04:09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규 수주는 목표치를 달성하며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사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이 3641억원으로 전년보다 4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8조6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32.3%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3093억원과 217억원이었다.

다만 신규 수주 실적은 목표치를 상회했다. 대우건설은 2019년 연간 10조 6391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0조 5600억원을 100%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조6826억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 8827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0조4135억 원보다 약 2조 이상(8.1%)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되었으나,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만4764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 계약이 1분기에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졌지만 잘 싸웠다’…한국, 콜롬비아와 1차전 0-1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플랜B’ 전술을 가동한 신상우호는 전반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을 지배하면서 가능성을 봤다.신상우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1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면서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한국은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