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평균 12.7%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와 은행 25곳에서 낸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작년 12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한 달 전(11.09%)보다 1.61%p 상승했다.
협회는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미·중 1차 무역협상 타결, 반도체 경기 반등 기대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임이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21.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위험'(16.83%), '중위험'(11.12%), '저위험'(8.07%), '초저위험'(5.66%) 순이었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93.7%에 해당하는 192개 MP가 누적 수익률 5%를 넘었고, 이 가운데 115개 MP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1개였다.
MP별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48.19%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으며,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평균 18.16%로 1위로 집계됐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일명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지난 2016년 3월 도입됐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