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익산지역 활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염증 확진 환자 A(여·62세)씨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 입국이후 군산시 보건소에 유선 통화로 증상을 신고,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었지만 28일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돼 귀가했다.
이후 군산지역 음식점과 이마트를 돌아다녔고, 지난 30일 원광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 확진된 상태다.
이와 관련 익산시는 31일 “조사 결과 현재까지 익산지역 활동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확진자 발표 이후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으로 환자 동선을 파악해 매뉴얼에 따라 신속 조치를 취하고, 익산역에 열 감지 장비를 갖춰 익산으로 들어오는 방문객 건강상태 체크 등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보육시설 출입제한 협조 요청, 읍면동 경로당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기침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