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학생축구대회 취소

금석배 학생축구대회 취소

기사승인 2020-02-02 14:23:58
14일 군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금석배 학생 축구대회가 취소됐다. 

매년 2월 군산에서 개최되던 금석배 축구대회가 올 해는 취소됐다. 대회 창설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2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14일 개최 예정이던 2020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취소하기로 하고 곧바로 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초·중등 학생이 출전하는 대회는 14일부터 12일 동안 군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번째 확진자가 군산 거주자임이 밝혀짐에 따라 취소 결정을 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100개팀이 490경기를, 중등부 38팀이 76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8인제 외에도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발전을 위한 3인제 페스티벌 및 참가팀 동반성장을 위한 스플릿리그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유소년 축구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힘을 쏟아 왔다.

김대은 회장은 대회 창설 이후 첫 취소라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지난해 8대8 시합을 가장 먼저 도입했고, 올 해에는 대한축구협회 요청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3대3 경기를 초등부에 도입할 예정이었다"면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왔지만 대회 욕심보다는 선수 건강이 가장 중요해 이러한 시도를 내년으로 미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방학중에 하는 것이어서 대회 여건상 연기는 안된다. 군산시는 전날 대회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금석배 대회는 지난 1992년 군산출신의 국가대표를 지낸 채금석 선생의 이름을 따 창설된 국내 최고 대회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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