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대우건설 올해 수주·분양 성과로 성장 구간 진입 예상”

한화투자證 “대우건설 올해 수주·분양 성과로 성장 구간 진입 예상”

기사승인 2020-02-03 08:48:07

한화투자증권은 3일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된 큰 폭의 매출 감소는 이제 끝이 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6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올해의 수주 및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성장의 구간으로 들어설 전망”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대우건설의 매출(2조3000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448억원)은 52.1% 급감하면서 시장 추정치 대비 대폭 하회했다”며 “이는 해외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발생(플랜트 600억 원, 토목 700억), 성과급 및 퇴직위로금(300억원),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150억 원) 등이 판관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신규 수주와 매출액은 연초 제시했던 목표치를 모두 달성했으며, 주택 분양도 2만1000가구를 기록하며 전년(1만4000가구)를 크게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규수주 목표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성과(10조6000억원 대비 2조원 가량 높다. 이 가운데 해외수주 목표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성과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며 “정상적인 상황을 가정했을 때 해외수주, 주택 분양, 매출액, 원가율이 모두 개선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라는 점에서 건설 업종 내 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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