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신종코로나 여파, 1분기 이상 경제활동 악영향”

교보증권 “신종코로나 여파, 1분기 이상 경제활동 악영향”

기사승인 2020-02-03 08:59:55

교보증권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세계 경제의 중장기 흐름을 바꿀 구조적 악재는 아니지만 1분기 이상 경제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로 볼 수 있다”고 3일 진단했다.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일상생활에 변화가 일어나 이번 신종코로나 악재는 수요 측면 리스크로 변질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김 센터장은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기다려야 할 호재는 감염자 수의 감소와 신종코로나 치료 백신 개발 및 공급 소식”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신종코로나를 코스피 2000선을 위협하는 악재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자자 관망세로 인한 매수세 실종이 수급환경을 악화해 지수 급락을 유도할 수 있으나 올해 한국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일시적 반응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도 수출이 감소하고 2년 연속 기업실적이 악화하면 시장 전망을 변경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아직은 모멘텀 회복 시점을 수정하는 정도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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