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3일자로 임기 3년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취임한 강수진 감독은 공연 매표 누리집인 인터파크가 수여하는 ‘최다관객상’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또 최근 3년간 최대 95%에 이르는 높은 객석 판매 점유율을 보이며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문체부는 국내 창작발레 제작을 활성화하고 후원 유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적극적 국제교류와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체부는 장시간 단원들과 함께하는 성실함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단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으며, 학연‧지연 등을 배제한 단원 선발 체계 운영도 이번 임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재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강수진 감독이 앞으로도 해외 유명 발레단 및 안무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국립발레단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우리의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창작발레 제작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나라 발레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