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내달 1일 보육지원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한발 앞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보육지원체계 개편의 핵심은 보육시간을 모든 영유아에게 적용되는 기본보육(오전 9시~오후 4시)과 돌봄이 더 필요한 영유아에게 적용하는 연장보육(오후 4시~오후 7시 30분)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연장보육 시간에는 전담교사를 배치하는 것이다.
또 아이들의 등·하원 정보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지는 자동 등·하원 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달 13일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자동 등·하원 알림 시스템 안내 및 업체 설명회를 실시했고, 오는 10일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관내 모든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해 보육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연장보육 자격(0~2세반 아동만 해당)은 해당 행정복지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0~2세반 영아는 장시간 돌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격을 충족해야 하며, 기존 종일반 자격의 아동은 별도의 자격신청 없이 연장보육 자격으로 전환된다.
기존 맞춤반 자격 아동이 연장보육 희망 시에는 반드시 연장보육 자격을 신청해야 하며, 3~5세반 유아는 별도로 나눠지는 자격기준 없이 어린이집 상담 후 이용 가능하다.
연장보육 자격을 신청 취득한 아동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서비스 이용 예정 시간에 대해 상담한 후, 반드시 해당 어린이집에 ‘연장보육 이용 신청서’를 제출해야 최종적으로 연장보육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학기에 앞서 오는 27일까지 영유아복지에 대한 사전 신청이 시작되므로 내달 1일부터 새롭게 보육료 및 유아학비 지원을 원하는 보호자는 해당 행정복지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앞으로 연장보육이 필요한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연장보육 시간에도 전담교사가 아동을 전담하게 돼 보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아동복지과 및 각 행정복지센터 보육료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