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코로나 방역 3만명 투입…유입 방지에 총력전

북한, 신종코로나 방역 3만명 투입…유입 방지에 총력전

기사승인 2020-02-05 04:00:0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북한이 3만여명의 대규모 방역 인력을 투입하고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 대해 사실상 ‘외출금지’ 조치를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유입 방지 총력전에 나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같은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당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 조직된 해당 분과들의 역량을 더욱 보강했다”며 “지도사업을 짜고 들어 감염증 차단에 빈틈이 무엇인가 알아보고 철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새로운 조치를 또다시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신문은 “내각사무국과 보건성, 농업성, 상업성을 비롯한 해당 성, 중앙기관의 책임 있는 일군(일꾼)들로 해당 분과들을 더욱 강력하게 꾸리어 이 사업을 다른 사업보다 우선시했다”고 강조했다.

‘책임 있는 일꾼’이란 내각 부처와 각급 기관에서 상 또는 당위원장(당 조직 책임자) 이상 주요 간부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들은 장관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중앙 비상방역지휘부는 종합분과와 정치분과를 필두로 정치·봉쇄 및 검역·위생선전·검열·약무·치료·대외 분과 등으로 세분화됐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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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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