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화장실에서 출산 뒤 아이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여성

PC방 화장실에서 출산 뒤 아이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여성

기사승인 2020-02-06 09:52:4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6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광주 남구의 한 PC방 화장실에서 갓 출산해 탯줄도 떼지 않은 아이를 건물 3층에 있던 화장실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갓난아이는 에어컨 실외기를 두기 위해 층마다 만들어놓은 3층 난간에 떨어졌으나 경찰과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땐 이미 숨져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근처 자신의 집으로 도망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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