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기인' 김기인 "새로운 온 선수들 덕분에 든든"

[롤챔스] 아프리카 '기인' 김기인 "새로운 온 선수들 덕분에 든든"

기사승인 2020-02-06 22:57:04

[종로=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6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경기에서 그리핀 상대로 완승한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김기인은 "1세트부터 힘든 경기였는데 다행히 역전했다. 그 기세 이어서 2세트까지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상대 경기력을 잘 몰라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쪽으로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아프리카는 상대 '오른'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오른이 현재 미드, 탑 어딜가든 좋고 강한 챔피언이다"이라고 말했다. 

'세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세트는 지금 1티어 챔피언이 맞다. 하지만 조합에 따라 확실히 다르다. 또한 카운터도 분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2세트에서 '럼블'을 서폿으로 기용했는데 이에 대해 김기인은 "사실 럼블을 서폿으로 정하고 뽑은 것은 아니었다. 탑, 미드, 서폿 모두 고려했는데 그중 서폿이 가장 좋을 것 같아 그쪽으로 보냈다. 특히 2세트에서 바론 스틸도 성공해서 결과적으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1, 2세트 각각 MVP를 '더블에스' 서진솔과 '미스틱' 진성준이 받았다. 두 선수의 차이점을 묻자 그는 "두 선수가 상황 판단 능력 등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감독, 코치님들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챔피언을 잘 골라주시는 것 같고 두 선수 모두 거기에 맞게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고 말했다.       

예전의 아프리카는 '기인 원맨팀'이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지금은 팀원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인은 "개인적으로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은 안 든다. 하지만 내가 말렸을 때 빈자리를 보강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생겨서 든든하다"고 밝혔다.  

김기인은 이번 시즌 목표를 월드 챔피언십 진출로 잡았다. 그는 "목표치는 높게 잡아도 되지만 설레발 치면 방심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은 꼭 주의해야할 것 같다"며 "일단은 롤드컵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이 분위기 잘 이어나가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