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수하로 수백명을 살해한 살인청부업자 존 하이로 벨라스케스가 사망했다.
콜롬비아 교정당국은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존 하이로 벨라스케스가 수도 보고타의 병원에서 식도암 치료를 받다가 6일(현지시간)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아랑고 전 대통령이 보고타 시장 후보일 때 그를 납치하는 등 정치인과 언론인 등의 납치·살해도 일삼았는데 에스코바르 밑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이 300명에 달한다고 자백한 바 있다.
경찰에 붙잡혀 23년을 복역하고 2014년에 가석방된 이후에는 유튜버로 변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