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신예들 빛난 DRX, 샌드박스 꺾고 2연승 질주

[롤챔스] 신예들 빛난 DRX, 샌드박스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승인 2020-02-09 19:55:06

[종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드래곤X(DRX)가 2연승에 성공했다.

DRX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샌드박스 게이밍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DRX는 2,3세트를 잡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3세트에도 퍼스트 블러드는 DRX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 ‘표식’ 홍창현의 엘리스가 빠르게 갱킹을 시도했다. 샌드박스의 바텀은 거세게 저항했으나 ‘데프트’ 김혁규의 아펠리오스가 킬을 올렸다. 샌드박스는 탑을 공략해 반격했다.

엘리스가 탑에 계속해 갱킹을 시도하며 힘을 실었다.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아트록스 죽이기 전략에 나섰다. 2킬을 올리면서 급성장에 성공했다. 엘리스의 성장을 시작으로 DRX는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DRX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전령을 가져간 뒤 곧바로 탑 라인에 풀었다. 20분도 되지 않아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쌍둥이 포탑 1개를 파괴했다.

샌드박스는 ‘도브’ 김재연이 조이가 수면 방울 이후 아펠리오스를 끊는 슈퍼플레이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쵸비’ 정지훈의 키아나를 끊어냈고, DRX의 공세를 막고 드래곤 4스택을 쌓았다. 패색이 짙었던 샌드박스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샌드박스가 미드로 돌격해 억제기를 파괴했으나, 사이드에 뭉쳐있던 DRX가 샌드박스의 진영을 파고들어 교전에서 승리했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샌드박스의 단단한 진영을 뚫지는 못했다.

길었던 승부는 DRX가 가져갔다.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먼저 DRX를 흔들었으나, DRX는 상대의 저항을 뚫고 조이를 빼고 모두 잡았다. 승기를 잡은 DRX는 상대의 진영에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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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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