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아프리카를 쥐고 흔들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1세트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큐베’ 이성진, ‘하루’ 강민승, ‘템트’ 강명구, ‘비스타’ 오효성, ‘리헨즈’ 손시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 ‘플라이’ 송용준, ‘미스틱’ 진성준, ‘젤리’ 손호경이 맞섰다.
한화생명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4분경 바텀 라인에서 강민승이 절묘한 시점에 파고들어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았다. 이후 대치하던 양 팀은 일찌감치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여기서 한화생명이 초반 아프리카의 공격을 받아냈다. 오효성의 아펠리오스가 딜을 퍼부으며 앞서가기 킬 스코어를 6대 2로 벌렸다.
아프리카는 경기를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15분경 탑 라인에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역으로 당했다.
위기에 몰린 아프리카는 한 순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손호경의 노틸러스와 송용준의 판테온이 동시에 진입했다. 이어 김기인의 케넨이 궁극기로 한화생명을 묶으면서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역전을 당한 한화생명은 홀로 움직이던 케넨을 급습에 성공했다. 곧바로 화염 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드래곤 4스택을 완성했다. 이후 바론을 사냥하다가 공세로 전환해 교전 대승을 거뒀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아프리카의 진영에 들어갔다. 포탑을 하나씩 파괴하며 넥서스로 향했다. 아프리카는 마지막 저항을 시도했으나, 성장차를 넘지 못했다. 한화생명이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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