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오스카 4관왕’ 기생충 옆자리 지켰다

이미경 CJ 부회장, ‘오스카 4관왕’ 기생충 옆자리 지켰다

기사승인 2020-02-10 14:13:40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4관왕의 기록을 쓴 가운데 CJ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이미경 부회장은 봉준호 감독, 배우들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감사하다. 나는 봉준호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미소,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 광기, 특히 연출 모두 좋아한다. 그의 유머감각을 좋아하고, 그는 정말 사람을 재미있게 할 줄 안다. 정말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생충을 지지하고 사랑한 모든 사람에 감사한다. 내 남동생 이재현(CJ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한국영화 보러 가주시는 분들 모두가 영화를 지원해준 분들이다. 또한 주저하지 않고 저희에게 의견을 바로바로 말씀해주셨다. 감사하다. 그런 의견 덕에 저희가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의 책임프로듀서(CP)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문화산업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기생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아카데미 캠페인 기간 동안 기생충에 대한 우호 여론에 힘썼다.

이재현 회장 역시 문화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뒤 대규모 투자와 지원 결정 등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앞서 지난해 7월 기생충을 한국 영화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국격을 높인 작품으로 평가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평소 ‘문화보국’ 경영철학을 두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을 격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에 이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까지 4관왕을 기록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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