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씽씽’, 9개월 만에 16만명 지구 36바퀴 달렸다

공유 킥보드 ‘씽씽’, 9개월 만에 16만명 지구 36바퀴 달렸다

기사승인 2020-02-13 09:59:12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공유 킥보드 ‘씽싱’이 지난 9개월 동안 306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유엠피 기업부설연구소는 최근 씽씽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9개월간 16만 회원의 이동 횟수는 117만건, 이동 거리는 총 146만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지구 약 36바퀴를 달린 셈으로,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 산출 기준에 대입해보면 전기 배터리를 이용하는 씽씽은 이산화탄소 약 306톤 감축 효과에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환경부가 발표한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1km당 210g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다. 분석에 의하면 이러한 이산화탄소 삼축 효과는 나무 4만6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대기 질 개선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도 줄여준다. 

피유엠피 기업부설연구소가 16만 회원 분포를 분석한 결과 2030이 75%를 차지했다. 20대는 전체 이용수의 46%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는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7시 이용이 가장 높았고, 이어 퇴근 전후인 7시부터 8시, 5시부터 6시, 8시부터 9시에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씽씽은 1억3000만건 이상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데이터를 축적해 스마트시티, 자전거 하이웨이 등 국가 및 지자체의 통합 모빌리티 인프라 설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피유엠피 윤문진 대표는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등장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이제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넘어 환경‧도시 친화적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과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씽씽은 2019년 5월 서비스 출범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회원 수 16만명을 확보했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을 넘었고, 공유 킥보드 5300대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송파, 성수, 광진, 여의도, 동작까지 확대했고 부산은 서면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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