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꾼 ‘하나은행’이 꿈꾸는 ‘소확행’...특판으로 ‘행복경영’ 실천

이름 바꾼 ‘하나은행’이 꿈꾸는 ‘소확행’...특판으로 ‘행복경영’ 실천

기사승인 2020-02-14 05:00:00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하나은행이 이달 초부터 브랜드 명칭을 변경하고 소비자를 위한 행복경영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바꾸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w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리셋(Reset) ▲리빌드(Rebuild) ▲게임(Game) 이라는 ‘넥스트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손님의 불편을 제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하나’라는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진정한 ‘원뱅크(One Bank)'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소비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부터 3일간 브랜드 명칭 변경을 기념해 월 불입한도 최대 30만원인 연 최고금리 5.01%의 1년제 적금 상품을 판매했다. 이번 특판 상품은 온라인 맘 카페를 비롯한 여러 채널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137만명(불입액 3788억원)이 몰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힘든 시기에 ‘포용적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우리 주변 평범한 서민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행복을 느끼게 해 드리고자 했다”면서 “이자 실수령액은 약 8만원 정도로,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치킨 네 마리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치킨 네 마리 적금’으로 불리며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소·확·행’을 충족시켰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최근 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3일 동안 몰려든 손님 응대에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며 “2020년 한 해 손님과 행복을 나누고 직원도 행복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의 여정을 이어 나가겠다”며 ‘행복 경영’의 의지를 밝혔다.

 지성규 행장은 지난 1월 새해를 시작하며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9년 경영대상 시상 및 2020년 계획을 공유하는 출발 행사’에서도 ‘행복’을 강조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손님과 함께 우리 모두가 제대로 행복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자”며 행복 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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