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넷마블에 대해 실적 개선이 “올해 2분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13.33%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기존 게임의 피로도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매출이 경쟁작 출시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해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 경쟁작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만큼 넷마블의 국내 서비스 게임 매출에도 영향이 클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사전 예약 중인 '일곱개의 대죄' 글로벌 서비스의 성과가 양호한 수준이고, 4월 아시아를 중심으로 출시되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성과와 2분기 중 출시하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RoC)'까지 고려하면 2분기 이후 성과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넷마블이 전날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 4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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